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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의 눈물'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02/06 '아마존의 눈물', 김진만PD의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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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눈물'(사진출처:MBC)

'아마존의 눈물', 김진만PD와는 각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예전에 'MBC스페셜'에서 '최민수, 죄민수... 그리고 소문'이라는 다큐를 찍을 때, 인터뷰를 했던 적이 있었죠. 그 때 김PD는 죄없는 최민수가 죄인이 되어버린 이 곡해된 사실을 무척이나 안타까워 하면서 저와 한참 얘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 때 그의 얼굴에서 저는 어떤 열정과 진지함을 읽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 진심이 읽혀졌던지 최민수는 이 다큐 프로그램을 통해서 오해를 풀 수가 있었죠.

그 후 다시 김진만PD를 만난 건, '휴먼 다큐 사랑'을 통해서였습니다. MBC스페셜의 윤미현CP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었는데, 어디서 익숙한 얼굴이 인사를 했습니다. 검게 탄 전형적인 야전형 얼굴에 서글서글하게 웃는 미소. 그는 이 코너에서 '로봇다리 세진이'를 맡아 연출했었죠. 그 때 처음 김PD가 아마존에 간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윤미현CP는 너무 김PD를 오지로 굴리는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하더군요. 정작 김PD는 어떤 새로운 세계에 대한 호기심으로 흥분되어 보였지만 말입니다.

저는 농담 삼아, "아마존에 가서도 휴먼 다큐 찍으려는 건 아니죠?"하고 물었죠. 그러자 왠걸, 김PD가 진지하게 말했습니다. "어떻게 아셨어요. 거기서도 휴먼 다큐 찍을 건데..."

그 때 사실 저는 그 의미를 정확히 잘 몰랐습니다. 아마존에서 휴먼 다큐라니... 그리고 다시 김PD를 만난 건, 아마존에서 돌아와 후반 편집을 할 때였습니다. MBC에 갔다가 거기 '아마존의 눈물'이라는 거대한 플래카드를 보고는 문득 생각이 나서 전화를 했죠. 잠깐 MBC사옥 휴게실에서 본 김PD는 사실 사람 몰골이 아니었습니다. 그잖아도 야전으로 늘 검게 탄 얼굴이 더 검어 보였고, 그럴 수록 그의 사람 좋은 웃음은 더 시려 보였습니다.

그에게 이런 저런 아마존에서의 촬영 상황을 들었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보면 알 수 있듯이 그 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사실 김PD는 고생한 만큼의 성과가 있을 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아마존에서의 촬영 기간이 한정되어 있어서 더 정교하게 촬영하기가 어려웠고, 또 그렇게 촬영한 분량 중에서 많은 양을 사고로 잃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사람, 이 진심이 분명 영상에도 녹아나겠구나 생각했죠. 그걸 그 사람 좋은 웃음에서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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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눈물'(사진출처:MBC)

다큐멘터리는 사실 시청률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이유로 프라임 타임 밖으로 밀려나는 게 요즘 현실이었죠. 하지만 저는 언젠가 다큐멘터리가 일을 낼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이런 현장에서의 진심을 담은 카메라들이 준 확신이었죠. 점점 진정성을 요구하는 대중들에게 그 마음이 전해지지 않을 까닭이 없기 때문입니다.

결과는 역시..! 였습니다. '아마존의 눈물'에는 그 아마존이 파괴되어가는 실상이 담겨져 있지만 그것보다 제가 본 것은 그걸 찍는 사람들의 진심이었습니다. 분명 그 진심은 통하고 있었습니다. '아마존에서 휴먼 다큐를 찍는다'는 말을 그제서야 이해했습니다. 그 원주민들 가까이로 다가간다는 것, 그리고 그들과 호흡하며 생활하며 사실을 그대로 찍어낸다는 것, 그것은 어쩌면 원주민들과 도시인들 사이의 벽을 무너뜨리고 한 똑같은 인간으로서 똑같은 마음을 담는 것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가 이제는 남극으로 또 간답니다. 거기서 '눈물 3부작'의 마지막, '남극의 눈물'을 찍기 위해서죠. 이제 알것도 같습니다. 그 '눈물 3부작'은 우리 지구가 흘리는 눈물을 기록하기 위해 떠나간, 그 진심을 담은 사람들의 눈물 3부작이기도 하다는 것을요. 검게 탄 얼굴에 시린 하얀 웃음을 짓고 다시 남극을 담아올 김진만PD가 벌써부터 기다려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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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마존의 눈물에 열광하게 된 이유

    Tracked from 브릿지  삭제

    MBC의 명품 다큐 '아마존의 눈물'이 마무리 되었어요. 적지 않은 시간동안 공을 들여가면서 만들었던 다큐멘터리이기에 그들이 보여준 화면 하나만으로도 신기함을 느끼게 만들었고, 단순히 신기함을 떠나 우리가 처하고 있는 현실이나 사람들의 이기심이 얼마나 추악하게 세상을 바꾸어가고 있는지 등을 볼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을 해요. 사실 다큐멘터리라는 것은 잔잔한 재미라고 해야 할까요? 암튼 그런 재미를 던져주는 것 같아요. 예능 프로그램이나 드라마..

    2010/02/06 14:21
  2. 아마존의 눈물: MBC가 준비한 명품 다큐멘터리

    Tracked from 아마추어 팀블로그  삭제

    놀라웠다. 2008년, 점점 사라져가는 북극의 모습을 깨끗한 화면에 담아 우리나라 4800만 국민들의 탄성을 자아냈던 <북극의 눈물>을 보았을 때, 나는 그저 놀라웠다. 하얗다는 말로도 모두 표현할 수 없는 냉기와, 따갑게 내리쬐는 햇볕을 동시에 지닌 북극의 땅.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매우 매혹적이었다. 하지만 생존을 위한 사냥은 때론 너무 가혹하게도 보였고, 문명의 탈을 쓴 나는 겉으론 그들을 이해한다고 큰 소리 떵떵치면서 속으론..

    2010/02/06 15:56
  3. MBC창사특집 아마존의눈물 무료보기 [아마존의 눈물 최고화질]

    Tracked from .  삭제

    아마존의 눈물이 대작이라고 주변에서 아바타 버금가게 이야길 하니 안 볼 수도 없고, 하나tv에 당연히 있는 줄 알고 틀어보니, 이런 아마존이 배경으로 나오는 거는 하나 있는네 ...쩝 아니고...어디서 아마존의 눈물을 무료로 본다지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스페셜이라서, MBC 들어가보니, 아마존의 눈물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정말 뜨겁더군요. 교육적으로 완성도가 상당히 높은가 봅니다. 이런 좋은 다큐멘타리를 왜 못 본 거야...개탄해봅니다 ;;..

    2010/02/07 03:09
  4. 무릎팍, 아마존의 눈물 제작진이 특별하게 보인 이유

    Tracked from 브릿지  삭제

    무릎팍도사에서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나왔어요. 그들은 다름아닌 '아마존의 눈물'을 만든 제작진이었어요. 김진만 PD, 김현철 PD, 송인혁 촬영감독 이들 외에도 고생한 이들이 많았지만, 이들 3명이 대표로 나와서 '아마존의 눈물'과 관련하여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그들은 '아마존에 또 가라고 하는데 어떻하냐?'는 고민을 가지고 무릎팍도사를 찾아주었어요. 사실 그 고민이 너무도 공감이 갈 수 밖에 없어요. 250일 동안 고생고생하며 명품 다큐..

    2010/02/1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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